스포츠월드

검색

‘맘 편한 카페’ 이동국, 예능으로 여는 인생 제2막(종합)

입력 : 2021-01-28 14:06:16 수정 : 2021-01-28 18:29: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다둥이 아빠 이동국이 축구 인생을 뒤로 한 채 ‘맘 편한 카페’ MC로 새 출발에 나섰다. 오늘(28일) 저녁 방송인으로 제 2막을 여는 이동국의 성장기가 펼쳐진다. 

 

28일 오전 티캐스트 E채널 신규 프로그램 ‘맘 편한 카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제영재 CP와 이동국, 이유리, 최희, 홍현희, 송경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정과 배윤정은 불참했다. 

‘맘 편한 카페’는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스타들이 ‘맘 카페’를 오픈해 그동안 감춰왔던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 출산, 육아, 부부, 살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관찰 예능이다.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이동국의 첫 MC 데뷔다. 지난 23년 간 축구선수로 활약한 ‘라이언 킹’ 이동국이 지난해 11월 은퇴를 발표한 후 2개월 만에 찾은 새 직장이 바로 ‘맘 편한 카페’다. 

 

이동국에게 축구 외에 가장 자신는 걸 꼽으라면 ‘육아’였다. 그래서 ‘맘 편한 카페’의 MC에 도전할 수 있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에게 아빠 대표 육아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낸 이동국은 슬하에 1남 4녀를 키우고 있다.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고품격 ‘육아 대디’의 면모를 보여준 그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시청자들과 나눈다. 

눈에 띄는 청일점이다. 첫 촬영 소감과 여성 출연자들과의 호흡을 묻자 이동국은 “MC가 이렇게 힘들었으면 안 했을 거다”라고 주저없이 폭로했다. 베테랑 예능인들과의 촬영에 주눅도 들었다면서 “잘 듣고 적응하며 기대가려 한다. 지금은 회복 단계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이유리는 ‘맘 편한 카페’의 ‘편한’을 강조하며 “맘들만 오시지 않아도 된다. 맘 편하고 싶으신 분들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알바, 부업 정보 드릴 수 있는 정보원이다. 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 가겠다”고 포부를 내놨다. 

결혼 4년차 홍현희는 “사랑의 결실 맺어야 하는 때다. 아직 아기는 없지만 정보를 들으며 맘도 편해지고 실질적 조언 들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맘 편한 카페’에 출연 하는 동안 결실 맺을 수 있게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예비 엄마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송경아와 최희는 ‘맘 편한 카페’에서 처음 자녀를 공개한다. 최희는 80개월 된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계의 신생아’로 자신을 소개하며 “초보맘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직 아이가 없는 이유리와 홍현희도 육아를 미리 배워가는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유리는 “엄마들이 고생한 이야기에 놀라기도 하고 아이들도 귀엽다. 홍현희 씨를 보며 배우는 점도 있다”고 언급했고, 홍현희는 “이제 40대가 됐다. ‘맘 편한 카페’ 덕분에 병원도 가고 정보를 들으면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간접체험이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모든 분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MC로 나선 이동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최근 JTBC ‘뭉쳐야 찬다’, SBS ‘정글의 법칙’ 등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그리고 ‘맘 편한 카페’로 본격적인 예능인의 길에 발을 들였다.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예능 초보 이동국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출연자 분들만 해도 감당하기 힘들다. 천천히 적응하고 싶다”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이에 홍현희는 “우리가 짓궂게 했는데 솔직하게 불편한 티를 내시더라. 요즘 시대에 딱 맞는 MC”라고 말해 이동국의 진땀을 뺐고, 최희는 “야구계에 ‘투머치토커’ 박찬호가 있다면, 축구계엔 이동국이 있다”며 의외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가 단 한가지 지키고 싶었던 육아의 목표는 ‘친구같은 아빠’였다. 방송을 통해서도 오남매의 눈높이에 맞게 놀아주는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세운 육아 철칙을 묻자 “아내가 훈육을 할 때는 아빠보다 엄마가 하는 게 맞다고 하더라. 실제로 아빠가 한 번 훈육해도 아이들은 그걸 기억한다. 엄마가 훈육하면 금방 까먹고, 가정이 더 화목해진다”고 조언했다. 

 

제영재 CP는 “관찰예능이지만 단순히 지켜보는 게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충고’를 해준다. 저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나 할 정도로 몰입해서 고민을 나눈다”며 ‘맘 편한 카페’만의 차별점을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늘(2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티캐스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