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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데뷔…김민규, 돌풍을 예고한다

입력 : 2021-01-26 15:25:48 수정 : 2021-01-26 1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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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무서운 신예’ 김민규(20·CJ대한통운)가 돌풍을 이어간다.

 

김민규가 2021년 본격적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다. 21일 “지난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크게 얻었다”며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김민규는 2015년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17년 유러피언투어의 유로프로투어(3부투어)에 진출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유러피언투어 2부투어격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17세 64일의 나이로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작성했다. 2018년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차례로 획득하기도 했다.

 

김민규는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유럽 무대 대신 KPGA 코리안투어로 뛰어들었다. 시드가 없던 그는 월요예선을 거쳐 참가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달성했다.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도 준우승 쾌거를 이뤘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비롯해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제36회 신한동해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에도 나섰다.

 

2020시즌 총 7개 대회 중 5개 대회서 컷 통과한 김민규는 제네시스 상금순위 22위에 올라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규는 “시드를 갖고 있지 않다 보니 참가하게 되는 매 대회가 소중한 기회였다”며 “현재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5~6m 거리의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티샷의 정확성 향상, 체력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식으로 KPGA투어에 입성한 김민규는 생애 단 한 번뿐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과 투어 첫 승을 노린다. “어린 시절 TV중계와 갤러리로 지켜보던 무대에 데뷔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루키로서 최고의 자리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받고 우승도 거둬 지난해 준우승의 한(恨)을 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PGA 제공/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민규가 올해 본격적으로 KPGA투어에 입성한다. 생애 단 한 번뿐인 명출상과 투어 첫 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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