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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해”…토론토, 스프링어 영입 ‘구단 역대 최고규모’

입력 : 2021-01-24 16:15:30 수정 : 2021-01-24 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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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Welcome to our BlueJays family!(가족이 된 걸 환영해.)”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를 품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뉴욕 메츠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가운데 토론토가 최종 승자가 된 것. 몸값은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약 1657억5000만원)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까진 2006년 버논 웰스의 7년 1억2600만 달러가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메츠는 6년 1억2000만 달러~1억2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내용도 화려하다. AP통신 등이 소개한 바에 따르면 스프링어는 일단 계약금으로 1000만 달러를 30일 이내에 받는다. 올해 연봉은 2200만 달러고 내년엔 2800만 달러로 오른다. 나머지 4년 동안은 매년 2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면 15만 달러를 추가로 챙긴다. 해당 투표에서 2위면 12만5000달러, 3위면 10만 달러, 4위면 7만5000달러를 받는다. 올스타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월드시리즈 MVP 등에도 각각 5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있다. 매년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팀 8개를 지정할 수 있다.

 

 

스프링어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선 뒤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7시즌 통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 등을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올랐으며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 또한 두 차례(2017년, 2019년) 수상했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던 2017년엔 시리즈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대가 크다. 류현진(34)의 소속팀인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했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스프링어 영입으로 활짝 웃게 됐다. 단숨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자로 떠오르는 모습. 토론토는 스프링어가 주전 중견수로서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끝이 아니다. 내야수 안드렐튼 시몬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번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토론토 SNS (류현진이 소속돼 있는 토론토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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