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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울산, 클럽월드컵 첫 상대는 멕시코 티그레스

입력 : 2021-01-20 17:59:00 수정 : 2021-01-20 2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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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홍명보 신임 감독 체제를 맞이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상대가 정해졌다. 멕시코 강호 티그레스 UANL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FIFA 클럽월드컵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울산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내달 4일 오후 11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 무대다.

 

 중요한 일전이다. 울산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CL에서 8년 만에 우승했다. 국내 대회인 K리그, FA컵은 전부 ‘라이벌’ 전북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아시아 무대에서는 당당히 왕좌에 올랐다. 기세를 2021시즌 국대 무대까지 잇기 위한 시작점이 이번 티그레스전이다.

 

 

 새 사령탑의 데뷔전이다. 울산은 ACL 우승 이후 아름다운 이별을 한 김도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영입했다. 홍 감독은 3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울산이 티그레스전에서 승리한다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과 2월 8일 오전 3시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갖는다. 남미 챔피언스리그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은 오는 31일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이상 브라질)의 결승전에서 가려진다.

 

 반대블록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대기하고 있다.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알두하일(카타르)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전 승자가 뮌헨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울산이 티그레스전서 패배할 경우, 이 경기 패자와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FIFA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다. 애초 지난해 12월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내달로 연기됐다.

 

 또 오세아니아 지역 대표로 해당 대회에 참가 예정이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는 당국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7개 팀에서 6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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