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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 프레지던트컵이 중요한 이유

입력 : 2021-01-19 15:06:03 수정 : 2021-01-19 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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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전초전.’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프레지던트컵에 임한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전 마지막 점검이라 중요도가 크다.

 

 프레지던트컵은 대회 본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펼치는 순위결정전이다. 한국은 오스트리아(E조 4위), 모로코(F조 4위), 칠레(G조 4위)와 B조에 배치됐다. 첫 상대인 칠레에 주목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3월 노르웨이에서 개최 예정인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칠레와 맞붙는다. 브라질, 노르웨이와 한 조에 묶였다. 이번 맞대결이 상대의 주요 전력과 새로운 전술 등을 분석, 파악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이라 실전 경기가 귀하다. 국제무대에서 최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지난해 1월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을 이끈 라이트백 김진영(경희대)이 이번 대회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라이트백 김지운(한국체대)도 발맞춰 공격을 이끌었다. 선수단 내 유일한 고등학생인 골키퍼 유망주 이창우(대전대성고)의 성장세 역시 쏠쏠하다.

 

 프레지던트컵은 조별예선 각 조 최하위 팀들을 모아 다시 2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조 1위는 25-26위, 2위는 27-28위, 3위는 29-30위, 4위는 31-32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첫 상대 칠레와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 37-22로 승리했다. 모로코와는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맞붙어 32-19로 이겼다. 오스트리아와의 상대전적은 없다.

 

 한국은 앞서 대회 조별리그 H조 예선에서 3전 전패에 그쳤다. 지난 15일 장신 군단 슬로베니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9-51로 완패했다. 16일 벨라루스전에서도 24-32로 패했다. 18일 러시아와의 최종전에서는 김지운과 피봇 김태웅(원광대), 센터백 김진호(한국체대) 등의 분전에도 26-30으로 무릎을 꿇었다. 프레지던트컵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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