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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역시 황의조는 ‘원톱‘일 때 가장 위협적이다

입력 : 2021-01-20 15:05:00 수정 : 2021-01-20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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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최전방에서 뛰면 파괴력이 더 커진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리그) 소속 지롱댕 보르도의 장 루이 가세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 황의조(29)의 최전방 맹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세 감독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블루 지롱드’를 통해 “황의조는 마치 스위스 군용 칼 같다. 최전방에서 뛰면 파괴력이 더 커진다”며 “측면에서 뛰어도 공격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최근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황의조의 활약에 박수 세례를 보냈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 일본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로 이적했다.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유럽 생활이었고 26경기 출전 6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공격포인트가 나왔을 것으로 기대될 만큼 활약이 좋았다.

 

 만족스러운 데뷔 시즌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포지션.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받았을 때 가장 빛나지만 보르도에서는 주로 날개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특유의 움직임과 영민한 움직임으로 제 몫은 해줬지만 늘 부족했다.

 

 2020∼2021시즌에도 역시 날개로 나서다가 지난해 12월 중순 리그 15라운드 생테티엔전부터 제 옷을 입었다. 가세 감독은 황의조에게 원톱 역할을 맡겼다. 이때부터 황의조는 날아다녔다. 이전까지 13경기 출전 1도움에 그쳤지만 제 포지션으로 돌아간 후에는 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7일 니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가 물꼬를 터준 덕분에 보르도는 3-0 대승을 챙겼다. 가세 감독의 칭찬까지 더해지면서 확실한 주전 최전방 자원을 기대케 한다. 황의조의 시선은 오는 24일로 향한다. 보르도는 앙제를 안방으로 초대해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각각 리그 7위, 8위에 머무는 앙제(승점 30)와 보르도(승점 29)의 중상위권 도약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다시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보르도 부동의 원톱이 될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지롱랭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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