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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주형, 초청 선수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출격

입력 : 2021-01-19 16:01:46 수정 : 2021-01-19 1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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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4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CC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 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김주형이 8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7.04. kmx1105@newsis.com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기대주’ 김주형(19·CJ대한통운)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김주형이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670만 달러)에 나선다. 1960년 시작된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각계 저명인사들과 동반하는 포맷으로 유명하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들만 출전한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주형은 스폰서 추천을 받아 참가한다. 

 

10대 돌풍을 선보인 김주형이다. 지난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로 정상에 등극했다. KPGA투어 프로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PGA 투어 대회 경험도 착실하게 쌓았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세이프웨이 오픈,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더 CJ컵 등을 밟았다. 아시안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선 4위에 오르며 메이저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출전권을 얻기도 했다.

 

세계 골프계의 시선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얼마 전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톱10에도 포함됐다. 세계랭킹 90위 이하 선수 중 유망주로 꼽힌 것.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현재 154위다. 특별히 순위를 정하진 않았지만 김주형은 10명 가운데 9번째로 소개됐다. 골프채널은 “김주형은 만 18세에 프로에게 4승을 거뒀다”면서 “지금은 낯선 이름일 수 있지만 올해 투어 대회에 몇 차례 더 나오게 되면 축하받을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외에도 2월 예정된 푸에르토리코 오픈 등의 출전을 확정했다. 더 많은 출전권을 노리는 것은 물론이다. PGA 투어는 스폰서 추천 또는 초청을 받아 참가한 비회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매긴다. 이 중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는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게 되며 우승하면 순위에 상관없이 곧바로 회원 자격을 얻는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김주형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는 김주형 외에도 임성재(23), 안병훈(30), 김시우(26), 강성훈(34),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30·이수그룹) 등이 출전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PGA 제공/ 기대주 김주형이 2021년 첫 PGA 투어 대회에 출격한다. 지난해 선보인 10대 돌풍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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