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겨울방학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나 체험 학습은 엄두도 못 내는 시국이다. 집에만 틀어박혀 답답하기 그지없는 상황에서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교육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교육을 의미하는 에듀케이션과 오락을 가리키는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앱’이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방학을 이용해 자녀들의 영어 학습을 좀 더 재밌게 시키고 싶다면 비대면 영어회화 학습앱 ‘YBM날톡’을 이용해보자. 웹툰 영어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유미의 세포들’, ‘평범한 8반’ 등 인기 네이버 웹툰 6편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웹툰 속 모든 대사는 어학시험 전문 성우들의 정확한 표준발음을 통해 한층 더 생생한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이번 방학에는 중국어를 재밌게 배워볼 수도 있다. ‘구먹중’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중국 현지인들이 흔히 쓰는 ‘구어(口語)’ 표현과 억양, 표준어 발음 등을 배울 수 있는 중국어 학습 앱이다.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시리즈인 ‘위 베어 베어스’로 다양한 중국어 표현법과 억양, 표준어 발음을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학습할 수 있다.
외국어 외에 종합 학습 앱인 ‘카카오키즈’도 있다. 홈스쿨링 학습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앱으로, 한글, 영어, 수학, 과학, 코딩 등 약 2만7000편의 교육 콘텐츠를 뽀로로, 핑크퐁, 로보카폴리 등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상호소통하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앱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필수 교육인 누리과정 5개 항목 관련 콘텐츠가 포함돼 있고 정상JLS카카오키즈잉글리시,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시리즈, 누리과정 연계 도서 제공 대교 북클럽, 단계별 영어도서관 야나두 주니어, KBS TV유치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교육이 아니어도 재밌게 놀아줄 수 있는 앱도 많이 나와 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공식앱은 모바일로도 ‘신비아파트’를 계속 즐길 수 있게 한 앱으로 ‘신비아파트’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서 볼 수 있다. ‘뽀로로 월드’는 뽀로로 친구들과 소꿉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앱이다. 뽀로로 하우스에서 음식도 만들고, 집도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터와 수영장 등 5가지 테마 장소에서 놀이기구와 장난감을 타면서 함께 놀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은 모바일 앱 활용도가 높다”면서 “이를 잘만 활용하면 모바일 앱으로 재미있는 학습이 가능하고 심심해하는 아이를 위한 훌륭한 놀잇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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