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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KI’ 기성용, FC서울 주장 완장 찬다

입력 : 2021-01-09 14:10:30 수정 : 2021-01-09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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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기성용(32·FC서울)이 주장 완장을 찬다.

 

FC서울은 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캡틴 KI’ 기성용이 2021시즌 서울 선수단을 이끌어갈 주장으로 선임됐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해 7월 해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친정팀’ 서울로 복귀했다. 다만, 부상 여파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기간 팀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최용수 감독이 떠나고 3명의 대행이 지휘봉을 들었다. K리그1에선 9위에 머물렀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탈락을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올해는 박진섭 감독과 함께 재도약을 노린다. 몸 상태가 좋아진 만큼 활발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성용표 리더십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기성용은 지난 2014년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주장으로 낙점됐다. 이후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4년 넘게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FC서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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