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송가인이 ‘라디오스타’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0일 오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조영남, 송가인, 래퍼 스윙스, 유키스 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가인은 자신을 ‘한물간 트로트 스타’라고 표현했다. 송가인은 "트로트 붐이 일어나다 보니까 각 방송에서 너도나도 선배님들이 나오신다. 초창기에는 제가 독점이었지만 이제는 너무 많다 보니 제가 주춤해졌지 않나"라며 ‘한물간 스타’라고 표현한 이유를 밝혔다.
송가인은 ‘히트곡이 없는 가수’라는 꾸준한 악플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남의 곡 하지 말고 내 히트곡 만들라는 소리에 히트곡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가인은 “유튜브에서 무속인들이 내 사주를 많이 봐주셨다”며 2021년 자신의 운세를 소개했다. 그는 “올해 신곡 2~3곡이 대박 난다고 하시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송가인은 무속인인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는 안 좋은 건 피해가라고 이야기해주시지만 좋은 건 이야기 안 하신다”며 “자식이다 보니 중립을 지키기 어려워 좋은 쪽으로 이야기해주시지만 안 좋은 건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신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100억 원을 벌었다는 ‘100억 수익설’에 대해 “그렇게 벌지 않았는데 오해들을 받으니 부담스럽다”라며 월셋집에서 전셋집으로 이사한 것이 가장 큰 지출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명품녀’라는 이미지에 대해 “수입이 생기고, 고마웠던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선물하려 했던 것”이라며 개인 판소리 선생님을 비롯해 그동안 선물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한 명품 구매였다고 해명했다.
작년, 송가인은 무리한 스케줄에 소속사에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그는 “2~3시간의 수면 시간과 불규칙한 식사에 얼굴이 붓자 이를 오해한 악성 댓글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가인은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게 가장 꺼려졌다며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노래하니까 제가 이모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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