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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기량…쇼트트랙 최민정, 시즌 첫 대회 1500m 金

입력 : 2020-11-26 17:30:43 수정 : 2020-11-26 1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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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역시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이 질주했다. 26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32초68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최민정은 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독식한 데 이어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랜만에 대회에 나섰음에도 변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레이스 중반까지 3위 자리를 유지하다 결승점을 두 바퀴 남기고 속도를 올렸다. 아웃코스로 크게 돌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김아랑(고양시청)이 2분32초718로 뒤를 이었고 노아름(전북도청)은 2분32초917로 3위에 올랐다. 심석희(서울시청·2분32초966)은 4위였다.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는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2분33초871로 임용진(고양시청 2분34초219)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박지원(성남시청)은 두 선수에게 밀려 3위(2분34초693)에 만족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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