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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지 않는 이유’, 신현수·고민시가 그린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종합)

입력 : 2020-11-26 16:13:39 수정 : 2020-11-26 1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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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신현수와 고민시가 만나 20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다. 7년 전 이뤄지지 않은 짝사랑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7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26일 오후 KBS 드라마스페셜 2020 ‘고백하지 않는 이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배우 신현수, 고민시와 연출을 맡은 홍은미 PD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26일) 밤 방송되는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연애의 시작이 두려운 사진작가와 그의 첫사랑이 원데이 클래스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홍은미 PD는 ‘고백하지 않는 이유’가 인물의 감정선 위주로 흘러가는 멜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대본을 재밌게 읽고 나서 ‘어려운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김지후는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역할이다. 연기도, 캐릭터도 잘 살릴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라고 운을 뗐다. 

답답해보일수도 있지만 신중하고 자기 세계에 몰두하는, 표현하기 다소 까다로운 캐릭터였다.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신현수를 낙점한 홍 PD는 “신현수 배우의 작품을 보면서 확신을 얻었다. 다행히 본인 성격하고 비슷하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민시가 연기하는 서윤찬에 대해서는 “보통 멜로 드라마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가 아니다. 개성있고 솔직하고 당차다. 한편으로 괴팍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멜로의 감정선을 가져가면서 인물의 솔직함 보여줄 수 있는 배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두 분을 만난 것이 최상의 선택이었고, 최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 중 신현수는 사진작가 김지후 역을 맡아 첫사랑에 빠진 풋풋한 20대를 연기한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윤찬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7년 동안 마음을 간직해온 인물으로 현재는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일한다. 

 

장르는 ‘멜로’, ‘고백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까지 모든 것이 신현수를 끌어 당겼다. 그는 “대본을 읽기 전부터 설렜다. 특히 멜로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설렘이 배가 됐다. 당장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김지후는 신현수가 이제껏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말수가 적은 편이라고. “모든 감정 표현을 리액션으로 해야 했다”라고 투정 부린 그는 “말 없이 표정이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지후의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본을 본 지인들이 ‘너랑 똑같다’라고 말 할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신현수는 “지후의 직업은 포토그래퍼, 취미는 달리기다. 공교롭게 나의 취미도 달리기이고 사진찍는 것도 좋아한다. 지후가 어떤 마음으로 달리고 사진찍는지 알 것 같아서 이 친구의 선택과 방향성이 편하게 이해됐다. 그러면서 더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현수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유독 ‘첫사랑’과 연이 깊다. 이 같은 언급에 신현수는 “설렘의 감정, 서툰 감정 표현하는 걸 즐겨한다. 그리고 멜로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기회를 주신다면 계속해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개구진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지후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고민시는 “단순히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이별 고비를 맞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왜 그때 우리는 서로 용기내지 못했는지, 짝사랑이라는 미묘한 감정선들이 잘 보였던 드라마인 것 같았다”라고 ‘고백하지 않는 이유’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극 중 고민시는 김지후의 동아리 후배 서윤찬으로 분해 그의 사랑을 받는다. 동아리에서 만난 김지후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채 7년 후 다시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고민시는 “밝은 역을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됐다. 단순히 밝은 느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후(신현수)랑 있을 때는 밝고 당차고 명랑한 모습, 혼자 있을 때는 그와 대비되는 모습도 있다. 연기하면서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7년 전 대학생 서윤찬의 모습, 7년 후 회사원 서윤찬의 달라진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고민시는 “7년 전과 후가 미묘하게 달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1차원적으로 밝게만 연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다양한 모습을 한시간 내에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인물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민시 역시 서윤찬과 비슷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고. 그는 “윤찬이가 지후한테 초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런 부분들이 내 실제 성격이랑 비슷한거 같다. 반면 나는 끝까지 밀고 나가면서 대답을 듣길 원한다”라고 차이점을 찾기도 했다. 

 

이어 고민시는 “어쩌다 보니 연기한 캐릭터가 대부분 다크한 인물이다. 감독님과 이야기할 때 이전 작품이 생각 안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그 부분을 신경쓰면서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가려 노력했다. 앞으로도 로맨스물, 감정을 나타내는 과정을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배우들이 애정, 사랑, 연애의 감정 보다 인물에 집중해서 연기하길 바랐다”라고 말한 홍 PD는 “다행이 두 배우가 ‘고백하지 않는 이유’의 잔잔함을 잘 살려준 것 같다.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고백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메시지나 교훈보다는 세상에 이런 사랑, 저런 사람, 가치관, 습관 등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단막극이기에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런 부분에 초점 맞추고 시청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고민시는 마지막 엔딩 장면을 추천하면서 “첫사랑, 짝사랑 추억하시며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신현수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을 거다. ‘사랑’이 관전 포인트라면 과거에 이루지 못한 가슴 아픈 사랑을 오랜만에 꺼내서 성장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달래면서 어루만져주셨으면 한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인연을 맺었지만, 끝이 두려워 마음에만 묻은 첫사랑이 다시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연 7년이 지난 지금 그 감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오늘(2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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