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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주모! 손흥민X지소연X박지성, FIFA 어워즈 수놓는다

입력 : 2020-11-26 12:08:00 수정 : 2020-11-26 18: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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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흔히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주모를 찾는다.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에서 하는 일종의 밈이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에선 주모가 과로로 쓰러질 전망이다.

 

 FIFA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체 시상식인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애초 해당 대회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혹 취소라도 됐으면 아쉬웠을 정도로 한국 국적 자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28·토트넘), 지소연(29·첼시 위민) 그리고 박지성(39·은퇴)이 그 주인공.

 

 손흥민은 해당 시즌 최고의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어워드’ 후보다.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 단독 돌파를 하면서 수비수 6명을 제치고 득점한 것이 FIFA의 선택을 받았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2019∼2020시즌 올해의 골이었던 이 장면은 FIFA가 주는 상 후보가 됐다.

 

 후보에 오르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후보 11개 중 3개를 추린다. 이후 팬 50%, 축구 전문가 50%의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쟁쟁한 득점들이 올렸지만 손흥민의 골 장면 역시 빠지질 않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소연은 여자 최우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역시 11명이 선정됐는데 첼시 위민에서 ‘지메시’(지소연+리오넬 메시)로 불릴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는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FIFA 측은 후보 소개에서 지소연에 대해 “첼시에서 리그와 컵 더블 우승, 2020 FA 커뮤니티 실드, PFA 여자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민국 축구 전설’ 박지성도 깜짝 등장했다. 은퇴한 만큼 선수 후보로 오른 것은 아니다. FIFA 어워즈 남자 전문 패널로 소개됐다. 카푸(브라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세계 축구 역사에 전설들과 함께 이번 시상식 후보를 추리는 데 힘썼다.

 

 손흥민, 지소연과 달리 수상 가능성은 없지만 FIFA 어워즈를 수놓았다는 점에서 다시금 박지성의 위상을 깨달을 수 있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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