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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슬리피 “성원이 신곡, 영탁 선물로…인성 또 한 번 반해”

입력 : 2020-11-23 12:47:24 수정 : 2020-11-23 13: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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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슬리피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11.12.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솔직히 말한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이렇게 고퀄리티로 만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

 

 래퍼 슬리피가 부캐(부캐릭터) 열전에 뛰어들었다. 대형 힙합 무대를 찢어놓던 그가 선택한 장르는 트로트. 분홍색 개량 한복에 뿔테 안경, 마이크를 잡고 간드러진 ‘꺾기’를 구사하는 이 남자는 요즘 방송계에서 성원이로 불린다. 트로트 데뷔곡 ‘돈 때문이야’(Prod. By 영탁)를 발표한 그는 부캐 성원이로 전연령의 마음을 제대로 훔치고 있다.

 

 슬리피는 “성원이는 슬리피의 쌍둥이다. 성원이는 곱게 자랐고, 슬리피는 송사도 많고 망나니다”라면서 웃는다. 성원이는 슬리피 본연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공감대를 얻고자 본명(김성원)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가수 슬리피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11.12.

 지난달 29일 발표한 ‘돈 때문이야’(Prod. By 영탁)는 슬리피의 첫 트로트 곡이자 첫 번째 부캐 활동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락을 기반으로 한 랩 트로트곡으로 단순하면서도 신나는 리듬 위에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흥겨운 멜로디를 자랑한다. 특히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과 특색 있는 랩이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곡이 완성됐다.

 

 슬리피는 “가수 영탁이 곡을 줬다. 영탁이 요즘 정말 바쁜 스케줄일텐데 일정을 조율해서 녹음까지 다 봐주고, 디렉팅을 해주고 갔다. 고생한 사람들이 힘들 때 마음을 안다. 영탁의 인성에 또 한 번 반했다. 정말 고맙더라”며 영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기사가 나오면 영탁 팬분들이 ‘좋아요’를 1000개 씩 만들어주신다. 앨범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뮤직비디오도 100만 뷰가 넘었다”라며 영탁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트로트 무대에 오른 성원이는 슬리피와는 또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가 생각하는 트로트의 마력은 무엇일까.

 

 슬리피는 “일단 편하다. 나는 음악을 하면서 멋지려고만 했던 사람이다. 현실에서 저는 멋있는 사람이 아닌데 힙합이라는 장르를 하다보니 스웨그, 머리, 옷을 다 신경쓰기 시작했다. 멋있는 손동작, 가사, 비트가 정말 재밌긴한데, 내 옷을 입은 느낌은 아니다. 그런데 트로트는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라며 “음악적인 매력도 넘친다. 일단 가사가 굉장히 ‘직진형’이다. 공감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제가 히트곡들이 있지만 사람들이 멜로디는 아는데 제 랩 부분을 모른다. 트로트는 곡 자체를 알아주시니 그것도 좋더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가수 슬리피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11.12.

 슬리피가 트로트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MBN ‘보이스트롯’ 출연을 통해서다. 모두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부수고 무려 결승까지 진출했다.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슬리피는 “처음에는 트로트를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다 ‘그래, 한 번인데’라는 마음으로 나갔다. 당연히 첫 무대에서 떨어질 줄 알았기 때문이다. 저도 그랬지만 제작진, 참가자분들도 제가 붙을 거라고는 생각 못하셨을 거다”라며 “‘신토불이’를 불렀을 때는 다른 참가자 가수 형들도 ‘잘하는데?’, ‘보통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딘딘과 무대를 꾸민 ‘강원도 아리랑’은 인터넷을 강타한 무대 중 하나다. 슬리피도 이 무대를 보고 ‘트로트를 진지한 마음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오랜만에 정말 행복한 무대를 했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자신의 표정을 봤다고 한다.

 

 슬리피는 “딘딘이 이번 활동 전체 프로듀싱을 해줬다. 성원이라는 활동명, 의상 콘셉트, 제목 등 전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줬다”며 우정을 확인하며 “성원이로 활동하는 건 내 진짜 모습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음악까지 할 수 있으니 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음악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다행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진지하게 활동을 해보려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돈 때문이야’(Prod. By 영탁)는 음원공개와 동시에 트로트 차트 80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슬리피는 이어 “(트로트에)진정성을 갖고 임하고 있고, 자신이 있다. 장난으로 나온 부캐가 아니다. 저는 무대가 제일 재밌다”며 “꾸준히 열심히 해보려 한다. 버티는 자가 승자라고 생각하니까”라며 밝게 웃어보인다. 

가수 슬리피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11.12.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장소 제공=용산구 이태원 ‘안티 스트레스(Anti 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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