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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토크박스] 김태형의 씁쓸한 미소 “박건우, 마음이 아파요”

입력 : 2020-11-21 13:56:59 수정 : 2020-11-21 14: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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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마음이 아파요.”

 

김태형 두산 감독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박건우를 향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박건우의 이름을 뺐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기 때문. 앞서 한국시리즈 3경기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4경기서 타율 0.182(11타수 2안타), 준플레이오프 2경기서 타율 0.125(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혹시 부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마음이 아파요. 마음이”라고 답한 뒤 “내가 더 아프죠”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잘 맞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경기에 나가봤자 좋지 않다. 어제(20일) 마지막 타석에서 타이밍이나 공에 대처하는 자세가 계속 안 좋더라”고 덧붙였다.

 

 박건우 대신 조수행을 우익수 겸 9번 타순에 배치했다. 김 감독은 “수비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작전 수행도 잘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콘택트 능력도 좋다”며 “상황에 따라 박건우가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고척돔=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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