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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 아들 찰리와 팀으로 이벤트 대회 출전

입력 : 2020-11-20 10:52:58 수정 : 2020-11-20 1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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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아들 찰리(11)와 함께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우즈 부자가 내달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천달러)에 출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시작한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명이 자녀, 손자, 부모 등 가족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다.

 

 우즈의 이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을 이루는 아들 찰리는 지난 2009년 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이듬해 8월 이혼했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해서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른다. 찰리가 주니어 골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PNC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뤄 함께 골프를 치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즈와 찰리뿐 아니라 존 댈리(미국)도 아들과 함께 짝을 이뤘다. 짐 퓨릭(미국), 맷 쿠처(미국) 등도 아들과 출전한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손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부친과 팀을 이룬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 이틀간 36홀 대회로 열린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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