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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팬클럽도 아니면서…아이린 탈퇴하라고? [SW시선]

입력 : 2020-10-24 15:05:15 수정 : 2020-10-25 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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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공식팬클럽도 아니면서 탈퇴성명문?’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과 관련한 인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허위와 억측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팬들이 아이린에 대한 탈퇴 입장을 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공식 팬클럽이 아니었다. 매번 연예인 논란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하는 탈퇴 입장문. 믿어도 될까.

 

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레드벨벳 갤러리는 아이린과 관련해 탈퇴 촉구 성명문이란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었다. 관련 이슈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며 ‘아이린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각각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갑질을 인정했다’고 적었다.

 

이어 추후 아이린 활동과 관련해 ‘이번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어 그룹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기에, 아이린이 향후 그룹 활동을 계속하는 건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하루속히 레드벨벳을 탈퇴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글은 비판과 마주해야 할 지점들이 다분했다. 첫째 레드벨벳의 진짜 팬이냐는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는 별다른 가입 조건 없이 익명으로 즉석에서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글을 올린 ‘ㅇㅇ’의 정체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또한 자신의 말미에 ‘레드벨벳 갤러리 일동’이라고 표기하면서 대표성을 강조했지만 본문 어디에도 어떤 식으로 팬들의 의견을 취합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았다. 특히 해당 커뮤니티는 평소에도 욕설 및 성희롱성 발언들이 빈번히 등장하는 곳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팬클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둘째 실제 공식 팬클럽은 따로 있다. 2017년 팬들의 공모를 통해 탄생한 이름의 ‘레베럽’(ReVeluv)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지정한 공식 팬클럽이다. 물론 공식 팬클럽 외에도 한 가수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모두 팬이라 부를 수 있다. 또 평소 레드벨벳에게 관심이 없던 이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자유는 있다. 하지만 왜 팬클럽을 운운하면서 대표성을 띤 것처럼 가장하냐는 것이다.  

 

셋째 해당 형식의 탈퇴 촉구문은 앞서 타 아이돌의 이슈 때마다 등장했다. 일종의 클리셰인 셈. 이에 지금까지 올라온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라온 탈퇴 촉구문들은 관련 아이돌과 반(反)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의 소행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러한 정체불명의 글을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받아 적었다. 24일 기준, 디씨인사이드의 탈퇴 관련 글을 그대로 기사화한 매체는 총 11곳에 이른다. 기본적으로 공식 팬클럽 명칭 및 글의 진위 정도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실제 팬클럽의 의견은 어떨까. 레드벨벳 팬클럽 레베럽은 지난 23일 아이린에게 응원을 통해 힘을 불어넣어 주자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베럽의 게시판에는 ‘우리가 우리 아티스트를 보호해주고 응원의 힘을 보내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아이린에게 응원의 편지를 남기며 변치 않고 응원하자는 독려 메시지가 올라왔다.

 

한편 이번 논란의 시작은 최근 스타일리스트인 A씨가 익명으로 아이린의 인성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이에 22일 아이린은 SM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글을 게시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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