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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나겔스만 감독이 말하는 황희찬, “영리한 선수” (영상)

입력 : 2020-09-25 16:48:04 수정 : 2020-09-25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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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24)의 실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일원이 됐다.

 

 최근 치른 경기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라이프치히의 차기 핵심 멤버로 도약할 가능성을 자랑했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는 레버쿠젠 원정으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정조준 하고 있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지난달 18일 구단 관계자와의 영상 인터뷰가 라이프치히의 모기업 레드불 국내 대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영리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래는 나겔스만 감독의 일문일답.

 

Q. 황희찬을 어떻게 RB라이프치히로 영입할 수 있었나?

 

A. 황희찬 의 경우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 경기를 여러 번 보면서 우리 팀 경기 방식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모두 아시다시피 희찬 선수는 저희 팀에서 여러 방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롤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분데스리가 출전 시간을 늘릴 기회가 많을 것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컵에 활약할 기회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팀이다. 황희찬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Q. 황희찬 선수의 능력과 자질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은?

 

A. 현재 리그에서 저희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아무래도 상대 팀 대부분이 수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우리 같은 경우 1:1 대치 상황에 능숙한 선수들이 필요하기도 하다. 또 팀 미드필더가 빈 공간을 파악하고 패스할 때 빠르게 침투해 공격으로 이어나갈 선수가 필요하다. 황희찬은 최대 스피드가 35km/h에 이르는 매우 빠르고 침투력 있는 선수다. 또 양발은 물론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신장에 비해 헤딩의 골 결정력도 훌륭하다. 게다가 공격적인 침투로 상대 팀을 압박하고 페널티 킥 기회를 얻어내는 영리한 선수다.

 

Q. 매일 함께 훈련하시는 것은 어떤가?

 

A. 아주 좋다. 황희찬은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감독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고 훈련이나 출전 도중 먼저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코치 받은 내용을 직접 경기에 접목시키기도 한다. (황희찬은) 함께 하기 정말 좋은 선수다. 나는 항상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선수들을 좋아하는데 황희찬이 딱 그러한 선수다.

 

Q. 황희찬이 지난 독일컵 뉘른베르크전에서 크게 활약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A. 아주 만족스러웠다. 새로운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 자체가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선수 포지션이 골이나 어시스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격수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좋은 시작이었고 선수 스스로의 자신감 상승에도 도움이 된 경기였다. 완벽한 시즌의 시작이었고 팀 구성원 모두가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에서 목표했던 20골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15골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웃음)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영상 제공=RB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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