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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 인권보호센터 설립

입력 : 2020-09-24 09:50:39 수정 : 2020-09-24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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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24일 핸드볼계 인권 문제와 각종 비리 근절을 위해 ‘핸드볼 인권보호센터’를 설립했다.

 

‘핸드볼 인권보호센터(이하 센터)’는 협회 간섭 없이 별도로 운영되는 독립적 지위의 기관이다. 협회는 센터 운영을 위해 스포츠 인권 전문 법무법인인 ‘법무법인 혜명’과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핸드볼계 각종 인권침해에 대한 신고, 실태 조사와 함께 피해자 상담 및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인권을 최대한 배려해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폭력 및 성폭력(성추행, 성희롱 포함) 관련 사건 처리에 주력한다. 협회 및 핸드볼아카데미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인권침해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핸드볼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를 통한 각종 비리 및 인권침해 상담/신고 접수는 온라인, 방문, 우편 3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보호된다. 온라인 상담/신고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 내 핸드볼 인권보호센터 페이지에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방문 및 우편 상담/신고는 법무법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든 상담/신고/조사 과정은 협회의 관여 없이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접수된 민원은 60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센터 내 총 6명의 변호사 중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피해자 성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조사관(변호사)을 배정한 후 피해자 중심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핸드볼 인권보호센터는 접수된 사건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협회에 통지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협회에 징계는 물론 제도, 정책 개선에 관한 의견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안에 따라 유관 기관에 결과를 공유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엄중한 조치가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핸드볼 인권보호센터 강래혁 대표 변호사는 “핸드볼 인권보호센터가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기구가 아닌 모든 핸드볼인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구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위치에서 핸드볼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핸드볼 인권보호센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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