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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석 극장가…분위기 반전 나올까

입력 : 2020-09-23 20:52:30 수정 : 2020-09-23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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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추석을 앞두고 극장가는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영화계는 연중 두 번의 명절과 여름 휴가철을 대표적인 대목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19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최악은 넘겼다는 판단이다. 

     

이번 연휴 극장가는 대작 외화들과 중소규모 국산 작의 대결 양상이다. 우선 인버젼(시간을 거꾸로 흐르는 기법)의 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과 22년 만에 실사화된 디즈니의 ‘뮬란’(니키 카로 감독)이 메인 메뉴를 장식하고 있다.

 

국산 작품으로는 23일 ‘디바’(조슬예 감독)가 개봉했는데 신민아의 첫 스릴러물 도전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기존 개봉작인 ‘오! 문희’(정세교 감독), ‘도망친 여자’(홍상수 감독), ‘기기괴괴 성형수’(조경훈 감독), ‘검객’(최재훈 감독)이 있다.

 

 

연휴 직전인 29일은 대거 개봉작들이 몰린다. ‘시실리 2km’ 연출로 유명한 신정원 감독의 신작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비롯해 곽도원의 첫 코미디물이자 필리핀 현지 촬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 성동일과 김희원이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9살 아이를 키우게 되는 스토리인 ‘담보’(강대규 감독) 등이 있다.

 

이에 관건은 코로나의 안정화에 달렸다. 앞서 여름 휴가철에도 큰 수익은 없었지만 선방했다. 당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극장가는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기 때문. 이에 당시 개봉했었던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오케이 마담’ 등 국내 작품들이 고른 선전을 보여줬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1월 설날에는 코로나의 시작 단계로 코로나의 영향이 거의 없었으며 8월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오랜만에 극장가가 활기를 띠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석은 여전히 코로나 재유행의 여파가 여전하지만 극장가별로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흥행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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