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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키움 토종 선발의 마지막 자존심

입력 : 2020-09-23 13:31:15 수정 : 2020-09-23 13: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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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우완 언더핸드 선발투수 한현희(27)가 키움 토종 선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

 

한현희는 올 시즌 수차례 기복에 부딪혔다. 홀수 달에 흔들리고 짝수 달에 안정을 찾는 패턴을 반복했다. 5월엔 4경기 20⅓이닝서 평균자책점 6.64, 7월엔 5경기 22이닝서 평균자책점 10.23으로 부진했다. 6월과 8월엔 각각 5경기 31이닝서 평균자책점 2.90, 5경기 29⅔이닝서 평균자책점 4.25로 비교적 선전했다.

 

9월엔 고전하지 않았다. 최원태, 이승호가 어깨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자 책임감을 발휘했다. 총 4경기 22⅔이닝서 평균자책점 2.38을 빚었다. 호투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하는 날이 많았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6일 KT전 이후 승리가 없었다. 7차례 등판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3번 달성하고도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2일 KIA전서 8번째 도전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25⅔이닝 7승8패 평균자책점 5.01이 됐다. ERA 4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노력의 결실이다. 구종 구사율에 변화를 줬다. 제2구종이던 슬라이더의 비중을 낮추고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던졌다. 올 시즌 평균 구사율은 패스트볼 57.3%, 슬라이더 34.4%, 체인지업 6.5%다. 직전 등판이던 KIA전에서는 패스트볼 70.3%, 슬라이더 19.8%, 체인지업 9.9%로 비율을 조정했다. 결과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대성공이었다.

 

한현희는 KIA전 직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포수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했다. 상대 타자를 신경 쓰지 않고 사인대로 내 공만 잘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패스트볼이 괜찮은 날에는 더 정확하게 던지려 집중한다. 변화구는 그동안 슬라이더만 주로 썼는데 체인지업을 십분 활용하려 했다”며 “우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땅볼 유도를 많이 했다. 스트라이크를 잡기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미소 지었다.

 

한현희가 버텨주자 이승호가 돌아왔다. 복귀전서 삐끗했지만 지난 19일 삼성전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해 궤도에 올랐다. 최원태도 합류가 임박했다. 토종 선발진이 다시 활기를 띤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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