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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우들리의 경고 “코빙턴 기절시킬 것…악수도 없다”

입력 : 2020-09-18 17:00:00 수정 : 2020-09-18 1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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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전 직장 동료가 원수가 되어 돌아왔다.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웰터급 랭킹 2위 콜비 코빙턴(15-2, 미국)과 랭킹 5위 타이론 우들리(19-5-1, 미국)가 ‘UFC Fight Night(이하 UFN)’에서 맞붙는다. 감정의 골이 깊은 두 파이터는 시작 전부터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주 UFN 메인 이벤트에서 코빙턴은 전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우들리를 상대한다. 코빙턴은 끊임없이 우들리를 도발했다. 지난 2017년 마이아와의 대결에서 승리 후 우들리를 향해 “이미 체육관에서 그를 때려 눕혔고 다음은 옥타곤에서 끝장내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강한 체력과 높은 타격 수준을 자랑하는 코빙턴은 카마루 우스만에게 KO 패를 당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7연승을 달리며 극강의 기세를 과시했다.

 

 우들리는 수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웰터급 전 챔피언이다. 지난해 카마루 우스만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지난 5월 길버트 번즈에게 패하며 현재 2연패 중이다. 최근 마스비달과 함께 훈련 중이다. 우들리는 “심판이 내 손을 드는 순간 코빙턴이 깨어있지 못하게 기절시키고 싶다”며 “경기가 끝나도 악수는 없을 것이며, 그의 코치들과도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빙턴의 도발에 응수했다. 만약 우들리가 코빙턴을 무너뜨린다면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한편 ‘UFC 공무원’ 세로니(36-15, 미국)가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올해로 세 번째 경기에 나서는 세로니는 이번 UFN 코메인 이벤트에서 니코 프라이스(14-4, 미국)를 맞이한다. 현재 4연패 중인 세로니의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만 37세의 백전 노장인 세로니가 이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프라이스에게 이번 대결은 랭킹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프라이스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반면 역으로 펀치를 자주 허용하는 약점이 있다. 과연, ‘UFC 공무원’ 세로니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프라이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잠재울 수 있을까.

 

 이외에도 메인카드에서는 함자트 치마에프(8-0, 스웨덴)와 ‘베테랑’ 제랄드 머샤트(31-13, 미국)의 미들급 매치가 펼쳐진다. UFC 입성 후 두 번 연속 피니시 승리를 따내며 격투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치마에프는 어제(17일)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모든 면에서 나는 월등하고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며 “머샤트를 100% 물리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패기로 똘똘 뭉친 신예 파이터가 미들급 ‘베테랑’을 상대로 본인의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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