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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EL서도 빛날까...불가리아 원정행

입력 : 2020-09-17 20:41:00 수정 : 2020-09-17 2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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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28)이 불가리안컵 챔피언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이하 플로브디프)를 잡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홋스퍼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감했지만 8위 아스널이 FA컵에서 우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바람에 2차 예선부터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예정된 강행군의 시작이 될 이번 경기다. 불가리아 원정으로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킥오프한다.

 

 토트넘은 지난 세 시즌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경쟁했다. 리그 BIG 4를 지키며 UCL 직행 티켓을 얻어냈고 2018∼2019 시즌에는 파이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올 시즌 UEL로 자리를 옮겼다. UCL 티켓을 따냈으나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UEL로 향했던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이다.

 

 불과 두 시즌 전 UCL 결승에 올랐던 토트넘에 UEL는 명예 회복을 위한 무대다. 2차 예선에서 만나는 플로브디프가 불가리안컵 우승팀이기는 하지만 리그의 명성을 비교했을 때 토트넘이 당연히 이겨야만 하는 상대다. 하지만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변이 속출했던 지난 시즌 UCL를 떠올려보면 이번 경기 또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지난 1라운드 에버턴전 패배를 잊기 위해서도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12년 만에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균열까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불가리아까지 날아가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온다면 앞으로 펼쳐질 빡빡한 일정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물론 손흥민의 활약이다. 프리시즌 4경기 4득점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 손흥민이 UEL에서 2020∼2021 시즌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까. 이날 경기는 킥오프 10분 전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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