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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차 리드의 반전…양현종 눈앞서 사라진 대기록

입력 : 2020-09-16 22:39:44 수정 : 2020-09-16 2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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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상대 타선의 끈질긴 커트에 투구수는 순식간에 45구.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대기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필승 계투조마저 무너졌다. 양현종(32·KIA)의 7년 연속 10승 도전은 다시 한 번 실패로 돌아갔다.

 

 양현종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계투조가 9회초 역전을 허용, 6-7로 패했다. 양현종의 올해 10번째 선발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실패를 맛본 뒤 마주한 세 번째 도전. 양현종은 1회초부터 SK 타선의 끈질김에 혀를 내둘렀다. 투구수만 45개. 풀카운트만 네 차례. 외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김강민 역시 7구를 던지고 안타를 맞았다. 최지훈과 이재원을 아웃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도 15구를 던져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2회말 KIA 공격 중 폭우로 경기까지 중단됐다.

 

 25분 지연은 양현종이 다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불안요소가 도리어 양현종에게는 집중하는 계기로 작용한 것. 첫 2이닝과 달리 3회부터는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기 시작했다. 3~4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돌리면서 투구수를 최대한 아꼈다. 5회에도 1점을 내줬지만 빠른 타이밍에 승부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았다. 5회말 2사 후에는 1루 주자 오태곤이 리드를 길게 가져가자 견제로 이닝을 마쳤다.

 

 그런데 2점차 리드가 마지막 이닝에 패배로 이어졌다. 7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이 8회에 점수를 내줬다. 최정에게 2루타, 화이트와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셋업맨 박준표가 폭투를 범하면서 밀어내기로 1점. 9회에는 3루수 김태진의 실책까지 겹쳐졌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등판했지만 순식간에 3실점으로 이어졌다. 2점차 리드는 7-6으로 뒤집혔다. 양현종의 승리투수 요건도 함께 사라졌다.

 

 투구수와 폭우라는 장애물을 넘었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양현종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울 만한 하루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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