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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악어 방치 폐사 논란에 “책임 통감”…진정성 담은 사과

입력 : 2020-09-10 09:49:54 수정 : 2020-09-10 0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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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가 악어를 방치해 폐사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유튜버 다흑님은 지난 1월 유튜브를 통해 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드워프카이만 종 악어 가또를 래퍼 아웃사이더에게 무료 분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다흑님은 가또가 거북이에 물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폐사 몇달 뒤 들었다는 글을 게재, 아웃사이더가 악어를 방치했다는 논란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아웃사이더는 10일 자신의 SNS에 “수년간 양서파충류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파충류를 알리는 역할을 해온 내가, 관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사실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좋은 환경에서 키워달라고 믿고 가또를 무료 분양해주신 다흑님께도 직접 찾아뵙고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악어가 폐사한 이유를 숨기지 않고 상세히 설명했다. 아웃사이더는 “가또를 내가 운영하는 센터의 가로 2.4m x 세로 1.2m 8자 초대형 강화 유리 수조에서 단독 사육했고 잠시 맡게 된 아성체 미만의 거북이와 합사를 하게 되서 1주일에 1-2회 마우스 소자 2마리씩을 급여하며 사육하던 중 어느 날 문제가 생겼다는 생물 관리 직원의 이야기와 함께 꼬리 끝이 부절된 상황을 확인했다”며 “바로 분리 후 단독 사육을 하며 치료와 케어, 꾸준히 단계와 상황별 피딩을 시도했으나 점차 먹이 반응이 떨어졌고 결국은 거식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가또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다고 판단이 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 역시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지만,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전달했어야 했는데 갑자기 닥친 코로나로 인해 저희 매장이 한 달 이상의 영업 중단과 직원의 대폭 축소 등 여러 힘든 상황이 맞물리면서 그러하지 못한 점 또한 제 큰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내게 된 점, 바로 연락드리지 못한 점해 대해서 파충류를 사랑하고, 파충류로 인해 힘든 시간을 이겨냈던 한 사람으로서 다흑님과 하늘나라로 떠나간 가또에게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파충류를 사랑하는 순수 마니아들의 사육 활동이나 브리딩, 분양 등 양서파충류의 대중화와 관련, 문화 확산을 위해 보장받아야 할 개인 사육과 파충류 전문 샵의 분양 활성화와 관련하여 대중들의 오해와 편견이 없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파충류 시장, 그리고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저로 인해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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