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은 지난 11일 “많은 분들께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장문의 글을 마지막으로 계정이 삭제됐다.
이어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FNC와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 된 게 너무 후회가 된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그룹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에 지민이 AOA를 탈퇴했다.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지난 8일 한성호 회장과 다른 멤버 설현이 방관자였다며 재폭로와 함께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려 다시 한 번 큰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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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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