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여자 축구팀 FC루머W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오하영은 지난 11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에서 “기사가 다시 나서 말하고 싶었다. 축구팀은 논란 이후 바로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지효, 미나도 함께 나왔다. 모임으로 인해 팬분들이 오해하고 속상해하고 주변 사람들이 피해받는 거 같아 나오게 됐다”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좋은 취지의 취미였는데 우리 의도와는 다르게 비친다면 의미도 없을 것 같다. '하영이 그냥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한 팬의 글도 봤다. 팬들이 걱정하는 건 안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에이핑크 오하영, 구구단 세정, 트와이스 지효, 미나 등 걸그룹 멤버들이 속한 여자 축구팀 FC루머W 창단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남자 연예인들과의 친목 도모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FC루머W 멤버들에 대한 인신공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들이 쏟아져 법적대응 입장을 밝히기도.
FC루머 측도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성 팀과 여성 팀은 별개로 움직이며 창단의 취지도 다르다”라고 일축했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오하영, FC루머 인스타그램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