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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홈런…KT 로하스가 속도를 높인다

입력 : 2020-08-11 21:02:50 수정 : 2020-08-11 2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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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이혜진 기자] 3경기 연속 홈런, 속도를 더 높인다.

 

좀처럼 식지 않는 멜 로하스 주니어(30·KT)의 방망이다. 로하스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경기에 3번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선 호쾌한 홈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7회말이었다. 무사 2루에서 로하스는 상대 투수 조영우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속 128㎞까지 떨어지는 포크볼을 제대로 퍼 올렸다. 비거리는 115m로 확인됐다. 6일 고척 키움전, 9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29호. 홈런 부문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2위(LG 라모스·21개)와의 격차는 8개로 벌어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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