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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황희찬의 이유있는 자신감, 그래서 기대되는 라이프치히 라이프

입력 : 2020-08-08 15:38:41 수정 : 2020-08-08 15: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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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감이 있다.”

 

 ‘황소’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새 소속팀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맹활약을 약속했다.

 

황희찬은 최근 둥지를 옮겼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점령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겼다. 오스트리아 무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존재감을 떨쳐 유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그는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함께 공유해 문화, 언어, 팀 철학 등이 유사한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아직 2019∼2020시즌은 끝나질 않았지만 황희찬은 다음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뤄진 UCL 일정이 남았으나 황희찬은 UEFA 규정 때문에 출전할 수 없는 까닭이다. 현재로썬 9월 초에 예정된 DFB-포칼(독일 자국 컵 대회)이 데뷔전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희찬의 활약엔 이견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24)를 대신해 주전으로 뛸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궁금증은 포지션. 황희찬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선 측면 자원으로 잘츠부르크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좌우 전방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해주는 선수이기에 어느 위치에서 활약할지가 이목을 끈다.

 

 황희찬은 어디든 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진행한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뛰는 것에 강하며 득점하는 것을 사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움을 제공하는 것도 선호한다”며 “공격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새 소속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왜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냐는 질문에 “이적 전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만났고 오랜 대화를 나눴다. 그때 ‘이 구단은 내가 뛰기 좋은 위대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곳에 와 정말 기쁘다. 계속해서 성장하길 원하고 라이프치히행이 내게 옳은 결정이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말 그대로 이유있는 자신감이다. 이제 더 큰 무대인 독일에서 2019∼2020시즌의 기세를 이으려는 황희찬. 팀과 함께 더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우선사항이 아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게 최우선”이라며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라이프치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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