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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인내의 결실…김광현, 선발 기회 얻었다

입력 : 2020-08-06 15:38:36 수정 : 2020-08-06 1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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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쓰디쓴 인내의 결실, 드디어 빛을 볼 날이 왔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익숙한 자리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무대는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를 언급했다.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타코타 허드슨에 김광현,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미국으로 건너갔다. 규모는 2년 최대 1100만 달러였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여름캠프에 이르기까지 호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좌완이라는 희소성도 있었다. 하지만 쉴트 감독이 선택한 5선발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였다. 대신 올 시즌을 포기한 마무리 조던 힉스를 대신해 뒷문을 책임지게 됐다. 실제로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등판해 첫 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달 29일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마르티네스 또한 얼마 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선발 투수 2명이 한꺼번에 전력에서 이탈한 셈이다. 쉴트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좋은 대체카드가 있다”면서 “김광현이 들어가면 선발진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절호의 기회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줄곧 대부분 선발투수로 뛰었다. 루틴 등과 관련해서도 훨씬 익숙하다. 물론 과제도 있다. 선발투수는 기본적으로 이닝을 길게 가져가기 때문에 체력안배, 볼 배합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설상가상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로테이션 순서상 김광현은 11일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날개를 펼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가 코로나19 이슈로 어수선한 가운데 김광현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사진은 김광현이 역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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