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최근 몰카로 적발된 40대 싱어송라이터가 황경석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SNS상에서는 ‘40대 싱어송라이터는 더 필름(황경석)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본지가 음악계 관계자에 확인 결과 “H씨는 황경석이 맞다”는 것.
앞서 이날 한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인디 발라드 신에서 여러 곡을 발표했던 40대 뮤지션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6월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황 씨는 자신이 불법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유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관련 영상들을 클라우드 등을 통해 저장해 놨는데 해킹 피해 등으로 퍼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황경석은 음악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양대학교 재학 중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이후 120여 곡을 발표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다. 에세이집 ‘쏟아지는 밤’을 발간했으며, 현재 인디레이블 시애틀 뮤직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음악감독, 재즈 연주 음반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MBC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각종 드라마와 예능의 배경 음악을 제작했고 가수 데니안, 김형중, 테이, 김연우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사진=MBC 문화콘서트 '난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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