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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포기까지 생각했던 류현진, 개막전 향해 순항

입력 : 2020-07-14 10:10:53 수정 : 2020-07-14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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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이번 시즌 포기까지도 고민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구장에서의 첫 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없었으며 삼진은 4개 솎아냈다. 총 투구 수는 59개, 이 가운데 4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허용한 적시타가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에서 12개의 공을 추가로 던졌다.

 

청백전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치른 실전이었다. 류현진은 지난겨울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둥지를 옮겼다.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지 버튼이 눌렸다. 경기 후 류현진은 화상인터뷰를 통해 “순리대로 진행되고 있다. 던질 수 있는 구질은 다 던지면서 실전처럼 했다. 무리하지 않고 투구를 마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을 겪고 있다. 가까스로 시즌은 열리지만 60경기 단축 체제로 진행되며 팀은 홈경기를 어디서 치를 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토론토 선수단은 로저스센터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호텔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관중 없이 청백전이 치러지는 것에 대해 “어색하다”면서도 “(생활면에서) 큰 문제는 없다. 계속 방에만 있다면 어지럽겠지만 운동할 땐 운동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직까진 괜찮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어느덧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류현진이다. 현 상황에 대해 깊이 고심할 수밖에 없었을 터. 류현진은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일은 매우 힘들다”면서 “새로 태어난 아기 때문에 이번 시즌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와서 보니 구단이 안전을 위한 조치를 잘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내 역할은 개막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표하기도 했다.

 

팀의 1선발인 류현진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5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서머캠프 종료 전 한 차례 더 청백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홈구장에서의 첫 피칭을 순조롭게 마치며 시즌 개막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류현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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