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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의 반란’ 위클리, 입소문 타고 ‘2020 신인상’ 정조준 [뮤직]

입력 : 2020-07-14 08:00:00 수정 : 2020-07-14 18: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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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데뷔와 동시에 승승장구다. 꽉 찬 실력과 당찬 패기로 똘똘 뭉친 걸그룹 위클리는 과연 신인상 수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데뷔를 알린 위클리(Weeekly, 이수진·먼데이·지한·신지윤·박소은·조아·이재희)는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주일을 선사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10년 차 걸그룹 에이핑크를 만든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10년만에 발표한 차기 걸그룹으로 가칭 ‘플레이엠 걸즈’ 시절부터 팬덤을 모으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기대 속에 탄생한 데뷔 앨범 ‘위 아(We are)’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10대 소녀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태그 미(Tag Me (@Me))’는 생기발랄한 위클리의 매력을 자유롭게 뽐내는 곡. 무엇보다 ‘평균 연령 만 17세’에 맞는 풋풋함이 돋보인다. 생애 첫 쇼케이스 무대에 선 위클리는 신인답지 않은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어리지 않다”라는 자신감을 증명하듯 개구진 표정과 제스쳐로 한 번, 각 잡힌 퍼포먼스로 또 한 번 실력을 과시한다. 유니크한 책상 퍼포먼스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비주얼, 음악, 퍼포먼스 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 데뷔 앨범 발매 당일 데뷔곡 ‘태그 미’로 깜짝 차트 인(벅스 기준)을 기록하기도.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위클리의 행보는 각종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SNS상의 인기 상승세다. 위클리는 데뷔 2주 만에 인스타그램 8만4000, 트위터 5만 팔로워를 넘어섰다. 데뷔곡 ‘태그 미(Tag Me(@Me))’ 뮤직비디오는 공개 7일 만에 1000만 뷰, 13일 기준 1270만 뷰를 돌파했다. 

‘위 아’ 음반은 발매 8일 만에 1만장을 넘겼다.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매한 위클리 데뷔앨범 ‘위 아(We are)’는 지난 7일 오후 1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데뷔한 걸그룹 중 최초의 기록. 음반 판매량의 경우 탄탄한 팬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제를 가진다. 판매량을 높이려 여러 버전의 앨범을 구성해 마케팅에 힘쓰는 경우도 다반사다. 반면 위클리의 경우 단 1종의 단일 버전 앨범만을 발매해 1만장을 판매했다. 

 

최근 SNS 팔로워 수와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위클리는 아이돌 그룹 팬덤의 지표로 여겨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인답지 않은 당찬 기세를 보인다.

데뷔 이후 음악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는 위클리는 데뷔 당일 예상치 못한 화재로 팬 쇼케이스를 취소해야 했다. 공연장 근처에 화재가 발생해 큰 액땜을 치렀기 때문이다. 팬과의 만남은 뒤로했지만 ‘불이 나면 대박이 난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데뷔와 동시에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깜짝 관심에 그치지 않고 차곡차곡 성장세를 다져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 기세를 몰아간다면 멤버들이 목표로 내세운 ‘신인상 수상’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법하다.

 

이제 막 데뷔를 알린 만큼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거는 기대도 크다. 데뷔 활동뿐 아니라 2020년 하반기 위클리의 다채로운 활약도 관심사다. 국내 시장을 너머 전 세계에 K팝을 알리는 차세대 걸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위클리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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