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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봐”…솔지, 빗소리에 빗댄 애틋 이별송 [신곡]

입력 : 2020-07-09 18:00:00 수정 : 2020-07-09 18: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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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솔지가 솔로 행보를 알리는 신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를 발표했다. 

 

오늘(9일) 오후 6시 솔지의 새 싱글앨범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신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는 이별 후, 세상 누구보다도 가까웠던 사람을 지워내는 시간 중 가장 끝자락 즈음의 감정을 내리는 비에 빗대어 표현 한 곡. 솔지의 깊은 감성과 탁월한 곡 해석력이 돋보인다.

 

촉촉한 빗소리를 따라 서서히 이별 감성에 젖어든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어느 날, 비 오던 과거의 하루를 회상하는 여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홀로 남겨진 여주인공은 이별한 연인과의 지난날을 떠올린다. 그와의 첫 만남, 비 내리던 날 보낸 행복한 시간들을 추억하지만 적막한 공기 속 빗소리 뿐. 비만 오면 생각나는 기억들이지만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라는 노랫말로 애써 이별의 아픔을 덜어낸다.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

콕 집어 보고 싶어진 것도 아니야

딱히 네가 그리워진 것도 아니야

그냥 기분이 좀 그래

 

지금 이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까

그때의 우리가 정말 너무나

좋아 보여서 그래

 

‘여름=청량’의 공식을 벗어던졌다. 비 오는 여름 밤, 잔잔한 위로를 선물 받을 수 할 수 있는 곡. “곡 제목, 분위기, 장르, 노래하고자 하는 진심까지 모든 것이 잘 내포된 것 같다”라고 밝힌 솔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지난 3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처음 공개하는 신곡이다. 솔지는 2006년 투앤비(2NB)로 데뷔, 2012년 걸그룹 EXID로 활동을 시작했다.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입지를 다져온 솔지는 EXID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위아래(Up Down)’, ‘아 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덜덜덜’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하자있는 인간들’, ‘퍼퓸’, ‘그 남자의 기억법’ 등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듀엣가요제’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솔지는 ‘복면가왕’ 초대 가왕에 등극하며 5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 소속사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애틋하고 진한 감성의 이별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로 솔로 가수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한 솔지의 반가운 목소리를 만나보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솔지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 M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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