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가 메이저리그 보면서 야구 공부를 한대요.”
손혁 키움 감독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한현희의 이름을 꺼냈다.
한현희는 지난해 불펜에서 뛰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옮겼다. 최근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2일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정도가 심하지 않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다. 훈련을 소화 중이다.
손혁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이번 주 일요일(12일 광주 KIA전)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최근 있었던 한현희와의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현희는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오고 농담도 잘하는, 친근한 스타일이다. 걔는 감독한테도 똑같이 한다”며 “쉬는 동안 메이저리그를 보며 야구 공부를 했다고 한다. 많이 연구하는 중이라고 하더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내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그러는 건지 진짜인지 잘 모르겠다. 사실 그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라 여기겠다”고 전했다.
고척돔=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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