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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예능 ‘찐한친구’ 하하·김종민→송재희, 79년생 ‘찐 케미’를 기대해(종합)

입력 : 2020-07-08 12:17:41 수정 : 2020-07-08 18: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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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1979년생 6인의 동갑 멤버가 ‘찐한친구’로 뭉쳤다. 

 

8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찐한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병혁 PD와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가 참석했다.

 

‘찐한친구’는 실제 1979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구성된 6인의 멤버가 출연한다. ‘연예계 대표 절친’ 하하, 김종민을 필두 예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의외의 멤버들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이병혁 PD는 “‘찐한친구’는 1979년생 42살 출연자들의 우정 버라이어티다. 영화 ‘친구’의 캐치프레이즈를 떠올려 탄생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함께 있을 때 아무것도 두려운 게 없었다’는 콘셉트처럼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모인다면 두려움 없이 다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 이상으로 금방 친해지고, 투덜대지만 결국 잘 해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알렸다. 

동갑인 친구들을 모아 예능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상징적인 세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79년생을 떠올렸고, 그들이 42살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7942’를 붙이면 ‘친구사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멤버 소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양동근의 ‘대인기피증’ 고백이었다. 양동근은 “친구들과 촬영하면서 앓고 있던 대인기피증이 87% 정도 나았다”라면서 “정말 놀랍고 계속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내 병을 완치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하기도. 그는 “그동안 친구가 없었다. ‘자타공인 왕따’였다”라고 고백하며 “대한민국 예능의 기둥인 하하, 김종민과 친구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친구들끼리 모여 방송하는 것에 로망이 있었다. 대리만족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노는 데 돈도 주는 느낌이다. 촬영도 즐겁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다면 나도 내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들에게 다시 연락하게 하는 방송”이라는 관전 포인트도 짚었고, 김종민은 “새 학기가 돼 처음 반 친구들을 만났을 때의 느낌이다. 서먹했지만 친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친구들이랑 모였을 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삶이 즐거워진다. 대화방을 통해 더 친해지고 있다. 이건 ‘찐’이다. 진짜 ‘찐한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 정도로 애정이 생겼다”라고 팀워크를 뽐냈다. 

최필립은 “가장으로서 무거운 고민들을 하는 와중에 섭외를 받았다.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너무 행복하더라. 사실 연예계 생활을 13년 넘게 했는데 동갑내기 친구가 없었다. ‘찐한친구’를 통해 진짜 찐한 친구를 얻었다는 사실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40대가 되면서 친구라는 단어가 되게 좁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친구들끼리 방송을 한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김종민은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다 보니 친구의 존재를 잊고 살았다. ‘친구’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같은 시기를 경험한 친구들과의 만남이 너무 좋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찐한친구’의 이병혁 PD는 그동안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베테랑이다. 티캐스트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야심작이 바로 ‘찐한친구’다. 이날 하하는 “기획안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피디님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와보니 이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더라. 너무 좋았다”면서 “놀면서 돈 버는 느낌, 일하면서 노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출연자들은 “우리에게 8번의 기회밖에 없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정규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E채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재밌게, 몸 사리지 않고 촬영하고 있다. 많이 사랑받아 꼭 레귤러(정규편성)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기존의 버라이어티와의 차별성을 묻는 말에 이병혁 PD는 “‘1박2일’과는 소재부터 다르다. ‘무한도전’과는 비슷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며 “같은 나이의 멤버들이 출연하지만 조금 더 수위가 세고 솔직한 ‘무한도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을 내놨다.

 

끝으로 하하는 “나와 김종민, 장동민은 기존 예능에서 많이 봤던 캐릭터다. 반면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는 다르다. 이 세 사람을 지켜봐 달라”고 콕 집어 말했다. “정말 신선하고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내가 알던 배우들의 모습이 아니다. 엄청 특이하고 진작 예능을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E채널 제공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