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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오면”…손혁 감독의 강한 내야 만들기

입력 : 2020-07-07 13:11:43 수정 : 2020-07-07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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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손혁 키움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을 중심으로 강한 내야 만들기에 돌입한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 내야수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하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3타점을 만들었다. 그는 8일 오후 한국으로 들어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4일간 자가 격리한다. 구단이 준비한 양평 펜션에 머물며 자체 훈련을 진행한다.

 

러셀의 합류가 임박해지자 손혁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러셀이 오면 팀이 더 강해질 듯하다. 내야 수비가 무척 뛰어나다. 타격에서도 콘택트 능력 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KBO리그 적응이라는 관문만 넘으면 된다. 손 감독은 “우리나라 야구 스타일에 잘 적응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한국 투수와 상대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긍정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스타일이더라.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면 팬분들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다 강한 내야 라인업을 구상 중이다. 키움의 1루는 박병호가 지킨다. 서건창은 2루를 본다. 김하성은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간다. 김혜성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병행한다. 전병우는 3루를 중심으로 가끔 2루수로도 나선다. 러셀은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다. 2루수도 가능하다. 대부분 선수가 멀티 플레이어라 다양한 조합을 맞출 수 있다.

 

손 감독은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는 라인업을 고민하겠다. 선수들에게 골고루 휴식도 줘야 한다”며 “올해 일정이 빡빡해 잘 쉬는 게 중요해졌다. 지명타자 포지션을 활용해 유동적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활한 수비 로테이션을 위해 김혜성, 전병우, 김웅빈은 외야 겸업도 준비한다. 김혜성은 이미 실전에 투입돼 합격점을 받았다. 손 감독은 “다들 팀을 위한 선택을 해줬다. 여러 포지션을 다 100% 잘할 순 없겠지만 본인에겐 분명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팀과 선수의 미래에 가장 좋은 방향으로 라인업을 짜겠다”고 덧붙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키움히어로즈 /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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