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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성수동 신사옥서 ‘새 도약’ 선언

입력 : 2020-07-07 03:01:00 수정 : 2020-07-07 18: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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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테라피스’ 콘셉트

[정희원 기자] 클리오가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클리오는 최근 2017년부터 시행해온 신사옥 준공을 마치고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기존 서울 ‘신사동 신화’를 성수동에서 이어간다는 포부다.

신사옥은 ‘테라피스(Terraffice)’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이는 대지를 뜻하는 ‘테라(terra)’와 사무 공간을 의미하는 ‘오피스(office)’를 합친 단어로, 일터에서도 땅을 밟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무공간을 의미한다.

클리오 신사옥 전경.

이를 토대로 지어진 클리오 신사옥은 서울숲 인근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유의 건축 디자인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세련된 화이트 외벽, 4개 층마다 벽 구조로 지지되는 테라스가 엇갈리게 적층돼 있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구조다.

신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됐다. 대지면적 989㎡, 연면적 70만8926㎡ 규모다. 지하 2층부터 2층까지는 임직원 생활시설, 3~6층은 주차장, 7~13층은 업무공간, 14층은 루프가든으로 꾸며졌다.

지하2층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모여서 회의에 나서고 있다. 벽면에는 클리오 각 팀을 이끄는 매니저들이 함께한 큰 사진이 눈길을 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로 꾸며진 미팅룸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부서간 회의뿐 아니라 외부 미팅도 이곳에서 많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층고가 무척 높아 보였는데, 실제로 사무 공간 각 층은 3m 이상 높은 층고로 지어져 개방감이 뛰어나다. 자동환기 시스템 운용으로 직원에게 쾌적한 공기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동하는 공간 곳곳에 걸린 미술 작품들이 공간에 맞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클리오 직원들이 14층 루프가든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클리오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14층 루프가든’이다. 정면의 서울숲, 서쪽의 N서울타워, 남쪽으로 한강, 멀리 동쪽으로는 롯데 타워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이다.

풍경만으로도 탁 트인 시원함을 안겨준다. 중식 및 휴게 시간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한강 공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즉석 라면 자판기, 각종 음료 및 샐러드 밴딩 머신, 도서 대여, 파우더 룸, 안마기 등으로 직원 활력 충전에 나선다.

과감한 ‘상층 자주식 주차’ 시스템도 편리하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설치된 카 리프트, 차번 인식 시스템, 주차감지 초음파센서 및 표시기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하여 주차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운전자가 주차 시 내리지 않고 자동차와 함께 카 리프트에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이번 신사옥 설립에서는 임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최적의 복지 공간이자 원활한 의사소통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주안점을 뒀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턴어라운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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