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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무패로 안방서 부천 맞는 남기일 감독 “누굴 만나든 자신감”

입력 : 2020-07-05 23:00:00 수정 : 2020-07-05 2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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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양 김진엽 기자] “상대가 어느 팀이든 좋은 결과가 계속될 것.”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6경기 연속 무패 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챙겼다. 승점 3을 추가한 제주(승점 17)는 리그 선두 수원FC(승점 18) 뒤를 바짝 추격하며 무패 횟수를 ‘6’으로 늘렸다.

 

남기일 감독은 “원정 와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랬다. 선실점하고 나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다. 다행히 빠르게 동점골, 역전골까지 나와서 경기하는 데 수월했다. 이후에는 상대에게 찬스 안 준 것은 선수들이 잘해준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맹활약한 선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도 치켜세웠다. 그는 포지션 변경으로 존재감을 뽐낸 임동혁과 결승골을 넣은 공민현을 극찬했다. “임동혁이 많이 돋보였다. 포지션을 공격으로 바꾼 것이 오늘 잘 통했기에 팀에 또 한 가지 옵션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한 뒤 “공민현이 출전하면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 제주는 다음 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만난다. 연고 이전으로 스토리가 얽힌 두 팀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제주 승) 이후 다시 만난다. 무대는 제주 안방. 기세가 좋은 제주기에 2연승을 기대할 법했지만 남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는 “부천이든 다른 팀이든 긍정적인 분위기로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감독으로서 긍정적이다. 상대가 부천이든 다른 팀이든 좋은 결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감독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목표가 승격인 까닭이다. 리그 2위인 만큼 제주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은 어느 팀이 올라가고 좋다고 예측하기가 어려운 시기다. 우리가 얼마만큼 준비한 대로 이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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