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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수 “선발 전환으로 자신감 찾았다”

입력 : 2020-07-05 21:03:46 수정 : 2020-07-05 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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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이제 내가 잘해서 팀 승리를 만들어봐야죠.”

 

 투수 김민수(28·KT)가 올 시즌 첫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직전 등판 이후 4일만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으니 당연한 결과. 그래도 김민수는 들뜨지 않았다. 문제점을 되짚어봄과 동시에 동료와 이강철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지난 2019년 5월 10일~12일 수원 키움전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이후 420일 만에 키움에 우세 3연전을 거뒀다. 시즌 25승(28패) 고지도 밟으면서 5할 승률에 3승만을 남겨뒀다.

 

 선발 등판한 김민수가 이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그대로 해냈다. 김민수는 키움 강타선을 만나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자초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으로 거듭된 고비를 넘겼다. 안정을 찾으면서 다시 맞춰 잡는 피칭을 시도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이 감독이 말하는 선발투수의 최소 의무인 ‘5이닝 3실점’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민수는 “일주일에 두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고 오늘도 초반 밸런스가 안 좋았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주고 병살타 등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선발로 전환하면서 회복했다. 감독님이 항상 믿어주시는 점에 감사하다. 다음 경기는 내가 잘해서 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도 제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민수가 4일 휴식 후 등판인데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불펜 투수들도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며 “박경수의 선제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8회 배정대의 쐐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주 좋았던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세를 차주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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