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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이 그리운 김대원. “팬들까지 오면 더 뛸 수 있어”

입력 : 2020-07-01 22:29:00 수정 : 2020-07-01 23: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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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양 김진엽 기자] 대구FC의 FA컵 4라운드행에 큰 공을 세운 김대원(23)이 홈 팬들과의 재회를 희망했다.

 

대구는 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리그까지 포함해 3연승을 구가했다. 무패로 시선을 확장하면 7경기 동안 지질 않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대원이 있었다.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주중 일정까지 소화해야 했던 대구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김대원의 맹활약 덕분에 쉽지 않은 안양을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챙길 수 있었다.

 

수훈 선수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대원은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얻고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로테이션으로 쉰 다른 주전들과 달리 김대원은 풀타임으로 뛴 지난 강원FC전 이후 또 선발로 나섰다.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작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이 뛰어서 문제 없다.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역대급 퍼포먼스를 자랑했던 대구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이제는 그 누구와 만나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대구. 김대원도 마찬가지였다.

 

때마침 유관중 전환 가능성도 대두됐다. 아직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방역당국,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조율이 필요하지만 연맹 측은 가능하다면 당장 다음주 11라운드부터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대구는 ‘우승 후보’ 울산현대와의 홈 경기를 유관중으로 치를 수 있게 된다.

 

이에 김대원은 “대구가 홈경기에서 강점을 보인다. 팬분들까지 찾아주신다면 뭔가 한 발 더 두 발 더 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강해질 대구를 예고하며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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