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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위원의 위클리리포트] SK 반전의 실마리, ‘이적생’ 이흥련이 풀었다

입력 : 2020-06-02 07:00:00 수정 : 2020-06-02 1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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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SK, ‘이적생’ 이흥련이 실마리를 풀었다.

 

야구를 치르다 보면 종종 위기를 직면하곤 한다. 특히 긴 연패는 감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 중 하나다. 몇몇 감독들은 멍한 상태에서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투타가 엇박자를 내고 부상자가 속출한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SK에게 가장 먼저 찾아왔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기에 조금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워낙 꼼꼼하게 준비하기로 정평이 난 염경엽 감독이지만 답답함이 굉장히 컸을 듯하다.

 

20년 만에 경험하게 된 10연패. 시작은 주전포수 이재원의 골절 부상이었다. 개막 후 3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준비했던 그림을 그려보기도 전에 안방이 흔들리니 SK로선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투·타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세부 수치들이 말해준다. 팀 평균자책점(6.85)과 팀 타율(0.235)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고, 팀 OPS(0.660), 팀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1.78) 등도 각각 10위, 9위에 그쳤다. 곳곳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뜻하지 않은 선수들의 분전이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이흥련의 영입은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시기부터가 절묘했다. 이적 소식이 전해진 29일 SK가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한 날이다. 이후 이흥련의 맹활약 속에 SK는 2승을 더했다. 투타 지표가 회복됐고 연승 기운 속에 5월을 마감하게 됐다.

 

이흥련 개인에게도 분명 의미가 큰 이적일 터. 그동안 주전으로 발돋움하진 못했지만, 이흥련은 대학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포수 자원이다. 공교롭게도 SK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홍구와 라이벌 구도였다. 홍익대 이흥련은 수비형 포수에 가까웠던 반면, 단국대 이홍구는 공격형 포수로 관심을 모았다. 이흥련의 경우 SK로 둥지를 옮기면서 목표의식이 보다 뚜렷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로 인해 팀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음은 물론이다.

 

연패 기간과는 확실히 다른 흐름이 감지된다. 어느 정도 제 궤도는 찾은 듯하다. 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은 야구의 흐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몸소 깨달았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얼마나 자기 플레이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연승의 기운이 6월의 대반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용철 야구 해설위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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