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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앤드 모어’…트와이스가 ‘갈망’을 노래하는 방법 [스타★톡톡]

입력 : 2020-06-01 15:07:13 수정 : 2020-06-01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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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2020년 여름 가요계 접수에 나선다. 

 

오늘(1일) 트와이스의 새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와 동명의 타이틀곡이 공개된다. ‘모어 앤드 모어’는 JYP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편곡한 곡. 사랑의 설렘과 달콤이 무르익을 때 서로가 서로를 더 원하게 되는 감정을 노래한다.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시그널’(SIGNAL),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2018년 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이후 2년만에 돌아온 서머퀸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필 스페셜’ 이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가진 트와이스는 “그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충전했다”며 “그만큼 이번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팬 여러분이 정말 보고 싶다”고 설레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특히 미나의 복귀로 9인 완전체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트와이스도, 원스(공식 팬 명)도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갈망’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더욱 매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트와이스 아홉 멤버가 직접 새 앨범에 관해 소개했다.

‘모어 앤드 모어’는 사랑에 빠진 대상을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제목 그대로 ‘나는 너에 대해 더 많은 걸 원해!’라는 직설적인 의미를 담은 곡. 모모는 “원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대담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갈망’을 키워드로 하는 앨범인만큼 더 원하고 바라는 트와이스의 마음이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에 드러난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극과 극 콘셉트를 소화했다. 도발적인 ‘히피’(Hippie)와 맑은 ‘네이처’(Nature)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정연은 “‘히피’는 트와이스가 처음 시도해보는 도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다. 재킷 촬영엔 검은 배경을 활용해 도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의상 자체에서는 자유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짚었다. 타이틀곡과도 잘 어울리는 콘셉트다. 반면 ‘네이처’로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트와이스를 연출했다. 지효는 “‘히피’가 도발적인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맑고 깨끗한 느낌”이라고 비교했다.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콘셉트에도 공통점은 있다. 숲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는 점이다. 미나는 “‘히피’가 숲속을 헤매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숲속을 배회하는 요정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어 앤드 모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경쾌함이 돋보이는 ‘옥시전’(OXYGEN), 사랑에 빠진 감정과 상황을 불꽃놀이에 비유한 ‘파이어워크’(FIREWORK), 감춰왔던 감정을 고백하는 ‘섀도’(SHADOW),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상대에게 경고하는 ‘돈트 콜 미 어게인’(DON’T CALL ME AGAIN) 등이 수록됐다. 나연이 단독으로 작사한 ‘메이크 미 고’(MAKE ME GO)’, 정연과 채영이 각각 작사와 랩 메이킹을 맡은 ‘스위트 서머 데이’(SWEET SUMMER DAY)도 눈길을 끈다.

 

새 앨범에서 가장 애착가는 수록곡을 묻자, 멤버들은 각기 다른 대답을 내놨다. ‘옥시전’을 택한 나연은 “멤버들이 가장 잘 소화한 곡”이라고 이유를 찾았고, ‘섀도’ 무대를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나와 미나도 ‘옥시전’을 꼽았다. 지효는 “‘필 스페셜’ 앨범을 준비할 때 타이틀곡 후보였다”며 ‘옥시전’에 애착을 보였다.

정연은 “트와이스에게 새로운 도전과 같다”라며 ‘파이어워크’를 택했다. 채영도 “처음 라틴 장르에 도전해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의견을 보탰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스위트 서머 데이’는 모모와 쯔위가, 다현은 ‘섀도’의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에 든다고 소개했다. 

‘모어 앤드 모어’의 퍼포먼스 역시 기대를 모은다. ‘팬시 유’(FANCY YOU)’부터 트와이스와 협업한 해외 유명 안무가 키엘 투틴과 이이정이 참여해 멋진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입을 모아 “안무 난이도가 최상”이라고 예고했다. 뮤직비디오도 군무에 가장 힘을 줬다고.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 안무가 가장 어렵다”면서도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2020년 첫 행보에 트와이스가 거는 기대도 크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다’는 평을 얻고 싶다고 밝힌 나연은 “트와이스가 점점 성장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앨범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어 지효는 ‘퍼포먼스가 멋진 그룹’이라고 불리고 싶다면서 “트와이스가 아티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멋있다’, ‘이런 면도 가지고 있구나’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소망했다. 

 

‘K팝 원톱 그룹’이라는 수식어 만큼 발매 전부터 심상치 않은 판매고를 예상케 한다. 신보 ‘모어 앤드 모어’는 선주문 50만 장을 돌파(5월 27일 기준)하며 트와이스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신보 발매 24시간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cTok)을 통해 타이틀곡 일부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공개 이후 틱톡 댄스 챌린지 ‘#moreandmoretwice’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이끈다는 각오다. 오늘(1일) 오후 6시 공개.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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