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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이태원의 대명사 홍석천…계속 되는 선한 영향력

입력 : 2020-05-31 14:32:30 수정 : 2020-05-31 1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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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방송인 홍석천은 이태원의 대명사다.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요식 사업을 통해 성공신화를 썼기 때문.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에 빠졌다. 이에 그는 “위기는 기회”라면서 재건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길에 몇 주째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이라면서 ‘처음 이 골목에서 내 젊은 꿈을 이뤄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일어나려고 한다’는 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다시 일어나 보겠다’며 ‘자영업자, 의료진 모두 힘내자’는 취지의 응원 글을 올렸다.

 

현재 그의 사업장은 잠시 영업을 중단하고 기초적인 방역을 비롯해 리모델링을 통해 침체에 빠진 이태원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35만명에 이르는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만큼 다시 이태원에 발길이 이어지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태원이 직격탄을 맡기 전부터 홍석천의 선행은 꾸준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일찌감치 동참하며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임시 휴업 중인 자신의 가게를 무상 대여하는 파격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퍼졌을 때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클럽 방문자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다. 대표적인 성 소수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의 메시지는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태원을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 과거 데뷔 초 커밍아웃을 하면서 방송가에서 밥줄이 끊기다시피 했고 이에 이태원에 요식업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태원의 흥망성쇠를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제2의 고향인 셈.

 

홍석천은 이태원의 터줏대감으로 2002년 레스트랑 ‘아워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마이 타이’ ‘마이 차이나’ 등을 잇따라 열며 다수의 업체를 운영하는 등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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