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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공격수 손흥민, 2주 후에 뵙겠습니다

입력 : 2020-05-28 20:41:00 수정 : 2020-05-28 2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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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이 많은 기대 속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2020년에 들어 많은 일을 겪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해가 바뀌어도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5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그는 1월 말 노리치시티전 득점을 시작으로 2월 16일 애스턴빌라전까지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인 기록을 새로이 했다. 동시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도 돌파했다.

 

부상으로 고비를 맞기도 했다. 애스턴빌라전에서 팔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칠 위기에 놓였다. 그러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 문제로 불거졌다. EPL이 일시 중단됐고 이 시기를 활용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애초 2019∼2020시즌이 끝나는 올 하반기에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수료하며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영국으로 돌아가서는 곧장 팀에 합류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영국 당국 지침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토트넘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상도 회복했고, 이제는 컨디션을 끌어올려 다시 뛰는 일만 남았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에이스의 복귀에 큰 기대를 보였다. 그는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해리 케인, 손흥민, 등 부상자들이 모두 괜찮은 상황이라고 알리면서 “정상적인 팀 훈련이 허용된다면 선수들은 2주간 훈련을 진행해야 경기에 뛸 준비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휴식기 전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 반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는 건 외부에서도 마찬가지. 리그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개리 네빌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해설위원으로 독설을 서슴지 않기로 유명한 그는 손흥민에게는 다정했다. “손흥민은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 현대적이다. 왼쪽, 오른쪽, 전방에서 뛸 수 있는 공격수다. 케인만큼 중요하다”며 “케인과 손흥민이 돌아왔기에 리그 중단이 토트넘에는 도움이 됐다”며 다시 뛸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보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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