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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엿보기]“흔들리지 마!”…윌리엄스의 타격 훈련은 ‘하체’부터

입력 : 2020-05-26 18:38:44 수정 : 2020-05-26 2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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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자, 흔들리지 말자!”

 

 26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KIA전이 열린 수원KT위즈파크. 캐치볼을 마친 더그아웃에서 한승택(26·KIA)이 헬멧과 방망이를 챙겨 나오더니 송지만(47) 타격 코치와 함께 타격 훈련 장비 앞에 섰다. 허리에 벨트를 채운 한승택은 받침대 위에 올라섰고, 허리와 골반을 고정한 채 야구공보다 무거운 토탈 컨트롤 볼을 때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헬멧을 벗은 한승택은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으면서 해당 훈련법을 고안했다.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 접했던 타격 훈련 중 하나인데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잡기 위해 구단 측에 따로 장비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에 수요가 많지 않고 똑같은 상품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KIA는 윌리엄스 감독이 설명한 상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해체와 분리도 가능해 홈이나 원정에 상관 없이 항상 선수단과 함께 하고 있다.

 

 한승택이 경험한 타격 훈련은 ‘파워플렉스’다. 선수가 올라서는 발판은 인조 잔디를 깔은 밸런스 패드, 그리고 허리를 고정하는 밴드와 T바로 이뤄진다. 밸런스 패드 위에서 허리와 골반을 고정하고 타격을 하는 원리다. 타격시 몸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몸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인데 무게가 무거운 토탈 컨트롤 볼을 때리면서 밸런스를 찾는 개념이다. 만약 몸에 조금이라도 힘이 들어가면 벨트가 허리를 잡아 당기고, 반대로 허리를 고정하더라도 발이 움직이면 중심이 흔들린다. 몸을 고정해야만 무거운 공을 제대로 타격할 수 있는 것. 자연스럽게 방망이를 돌리는 것보다 체력소모도 크다.

 한승택뿐 아니라 KIA 타자들은 모두 이 훈련을 경험하고 있다. 홈런타자 최형우와 나지완 등 모든 타자들이 라이브 배팅을 치기 전 밸런스 패드 위에 한 차례씩 서고 있다. 밸런스 패드 위에 서지 않거나 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T바 위에 무게가 무거운 공을 놓고 때리는 일만큼은 거르지 않는다. 나이가 어린 유망한 KIA 타선이 윌리엄스 감독이 고안한 훈련법으로 얼마나 성장하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IA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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