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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우울증과 ‘고양이와 할아버지’ [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 이야기]

입력 : 2020-05-26 17:47:50 수정 : 2020-05-26 1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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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노년이 어떤 모습일지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자신이 늙어가는 만큼 함께 인생을 지나온 주변 사람들도 함께 나이를 먹는다. 결국에는 친한 친구와 이별하기도 하고, 배우자와의 사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별을 준비하는 노년의 삶으로 인해 노인들은 항상 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럴 때 반려동물이 노년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영화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이러한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 고령화율이 높은 일본, 그것도 노인들이 대부분인 어촌을 배경으로 삼고 있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분명하다.

자생한방병원장

영화의 주인공 할아버지(타테카와 시노스케 분)는 사별 후에도 부인과 언제나 함께 있는 듯 영정사진을 보고 대화를 하며 일상을 보낸다.

그의 곁에서 아내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고양이 타마. 부인이 생전에 집으로 데려온 이 고양이는 항상 할아버지의 든든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영화는 할아버지와 고양이가 어촌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러닝타임 동안 담백하고 평화로운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최고령 국가인 일본답게 노년의 삶에 필요한 요소들을 빠짐 없이 담고 있다.

우선 영화의 두 주인공인 할아버지와 고양이, 즉 노인에게 반려동물은 새로운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배우자와 이혼하거나 사별한 노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배우자를 잃은 노인이 반려동물을 기르면 우울증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그 중에서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보다 우울 증상이 더 많이 증가했고, 외로움도 크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반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우울 증상도 적었고,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도 적었다.

노년기에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신체 활동과 심리적 안정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반려동물은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킨다. 말동무가 되어주는 과정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함께 산책을 하면서 신체 활동량이 증가한다.

노인에게 신체활동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근력을 유지해 균형 감각을 키우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낙상은 노인에게 치명적인데, 국내에서 한해 낙상으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8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반려동물과의 걷기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골밀도는 말 그대로 뼈의 강도이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을 경우 낙상시 충격으로 인한 부상의 정도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이유로 때에 따라서는 운동과 함께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노인의 골밀도를 높이는데 좋다. 한방에서는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기 연골보강환(JSOG-6)을 처방하기도 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 생약복합물(연골보강환)이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험연구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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