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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이미지 메이킹’ 맛집, ‘육아 예능’ 현주소

입력 : 2020-05-25 11:35:41 수정 : 2020-05-25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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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자숙은 끝났다. 가수 길까지 ‘육아 예능’을 통해 반성을 마쳤다. 호의적인 반응도 잇따른다. 아이를 위해서 다시 열심히 살겠다는 말 한마디로 면죄부가 주어졌다. 과거 사례까지 고려하면 이제 육아 예능은 ‘이미지 메이킹‘ 맛집에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수 길이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24일 방송된 ‘아빠본색’에서 길은 “똑같은 말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하다.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길의 아내는 “이대론 평생 죄인처럼 지낼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길과 길의 아내가 방송을 통해 착잡한 마음을 토로한 이유는 길의 ‘음주 운전’이다. 앞서 길은 MBC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4년과 2014년 음주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어 2017년 6월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또다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3번 음주 운전. ‘쓰리 아웃’이다. 

 

그는 습관성 ‘음주 운전’의 대가로 자숙을 선택했고 ‘쓰리 아웃’의 돌파구로 육아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 방송 직후 ‘아이는 죄가 없다’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아라’ 등 호의적인 반응도 잇따르니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한 듯하다.

 

사실 길의 성공적 복귀는 이미 예견됐다. 육아 예능을 통한 이미지 개선의 성공 전력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대박이 아빠’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맨의 표상이 된 이동국이지만, 팬들에게 용서받기 어려운 일이 많았다. 그는 지난 2007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에 인도네시아 현지 룸살롱에서 여성들과 술판을 벌였다. 특히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은 더욱 대중의 공분을 샀다.

 

또 대한민국에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는 ‘병역 비리’ 문제도 있었다. 앞서 이동국 부친은 병무청 직원에게 뇌물을 청탁해 적발됐다. 최초 실형을 받아 교도소에 갔고 최종적으로 2천만원의 벌금형을 판결까지 받았다. 엄청난 일들을 단번에 뒤집을 수 있었던 것은 대표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송에서 길은 약 3년이란 시간 동안 집밖에 나설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자숙으로 인한 칩거의 피해는 길의 아들 ‘하음’이에게 돌아갔다고 설명한다. ‘(하음이가) 모래를 처음 만져본다’ ‘(하음이가) 마트에 처음 나가본다’ 등 아이를 위해 자신의 복귀를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아이는 죄가 없다. 맞다. 하지만 수많은 복귀 방법을 젖혀두고 아이를 앞세워 복귀를 시도하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다. 죄를 지은 가수가 음악을 통해 배우가 연기를 통해 스포츠선수가 운동을 통해 보답하겠다는 말이 흔하지만, 정공법으로 쓰이는 이유다. 아이를 매개체로 면죄부로 쓰여지는 육아 예능의 현주소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채널A ‘아빠본색’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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