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현장] 선수들끼리 만났다…조진웅-정진영, 배우와 감독으로

입력 : 2020-05-21 12:09:36 수정 : 2020-05-28 10:58: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선수들이 만났다. 조진웅과 정진영이다. 하지만 이 중 한 명은 카메라 앞에 서지 않고 메가폰을 잡았다. 정진영이 첫 연출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조합이 완성된 것. 두 사람은 영화 ‘사라진 시간’(6월 16일 개봉 예정)에서 배우와 연출자로 만났다.

 

‘사라진 시간’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면서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조진웅)는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미스터리물이다.

 

우선 둘은 어떻게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을까. 정진영이 무려 40년 만에 꿈을 실현하면서부터다. 17세부터 품어왔던 감독에 대한 꿈을 57세에 완성한 것이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조진웅을 염두에 두고 썼고 캐스팅으로 확정했다. 이에 조진웅은 “왜 굳이 저를 염두에 둬서 쓰신 걸까 했다”며 “선배로서 (캐스팅에 대한) 위협이 조금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지만 선후배 정에 이끌려 탄생한 캐스팅은 아니다. 조진웅은 “탄탄한 작품이고 상당히 미묘한 맛이 있다”며 “정진영 감독이 썼다는 인식이 없으며 해저 몇천 미터 속에 있던 보물이 나온 거 같다. 본인이 쓴 거 맞냐고 수차례 질문하며 조금이라도 표절이 없냐고 물었다. 작업하면서도 천재적인 내러티브에 감탄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이준익 감독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격려를 전달했다고 한다.

 

 

둘의 시너지는 현장에서도 빛났다. 포인트는 배우에 대한 세심한 배려였다. 정 감독은 “배우는 감정을 전달하는 존재”라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삐끗하지 않게 배려해야 한다. 감정 디렉션할 때 옆에 가서 속삭였다. 크게 얘기해서 스태프들이 알아채면 안 된다. 배우가 연기하면 스태프도 놀라야 한다. 내가 배우를 해봤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진웅도 “코로나 19 사태에 맞이하는 현장은 또 다르다”며 “현장 경험이 많은 정진영 선배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었다”며 동의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협연을 준비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jkim@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가장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포토

한소희, 촬영장에서도 빛나는 외모
  • 한소희, 촬영장에서도 빛나는 외모
  • 시크릿넘버 데니스
  • 정소민 '깜찍한 손인사'
  • 제니, 침대 위 ‘셀프 화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