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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가요계는 지금 ‘임영웅 신드롬’

입력 : 2020-04-05 15:00:00 수정 : 2020-04-05 18: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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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그가 출연한 방송, 발표한 신곡 등 ‘임영웅’ 세 글자가 들어가 폭발적 반응을 끌어낸다. 가히 신드롬 급의 인기다. 

 

 임영웅은 지난달 종합편성채널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쏟아진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중 무려 137만4748표(25.32%)를 받아 최후의 트롯맨으로 결정됐다. 

 

 ‘진(眞)’의 자리를 차지한 그에겐 여러 우승 혜택이 주어졌다. 그중 하나는 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작사가 김이나가 의기투합해 만든 우승 특전곡 ‘이제 나만 믿어요’다. 팝발라드와 트로트가 만나 완성된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이나는 이 노래가 전 세대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작사했다며 “스토리와 캐릭터는 임영웅 님의 짤막한 멘트들에서 전부 얻었다. 진(眞) 발표일이 아버님 기일이었다는 이야기, 우승 상금 전액을 어머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에서 오는 울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영수는 “2030 세대에게도 애창곡이 될 수 있는 젊은 트로트를 만들었다. 이 곡을 통해 임영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앞으로 음악 활동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모든 국민이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이 곡이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세 사람의 시너지는 제대로 통했다. 지난 3일 정오 발표한 ‘이젠 나만 믿어요’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휩쓸었다. 발매 직후인 오후 1시 기준 벅스 2위, 지니 5위, 멜론 6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로트 가수의 신곡이 이처럼 호성적을 발휘한 건 극히 드문 일. ‘미스터트롯’의 열풍이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신곡 최초 공개는 ‘가요무대’가 아닌 ‘쇼! 음악중심’이었다. 꿈에 그리던 음악방송 무대를 밟은 그에게 동료 가수들의 든든한 응원도 이어졌다. 영탁은 커다란 화환을 보내 음악방송 입성을 축하했다. 영탁은 신곡 발매 이후에도 “왜 내가 뿌듯하다냐. 네가 바로 역사다”라는 울컥한 축하인사를 전했고, 뒤를 이어 이찬원, 장민호 등 ‘미스터트롯’ 동료들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임영웅은 신곡 무대로 감미롭고 진정성 가득한 목소리로 진(眞)의 품격을 오롯이 전했다. 방송 이후 ‘쇼 음악중심’ 네이버TV 채널에 업로드된 무대 클립 영상은 공개 1시간 만에 조회 수 15만 뷰를 돌파했으며 5일 오전 11시 기준 70만에 육박한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오전 임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쇼 음악중심’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무대에 서게 되어 아직도 흥분과 설렘이 남아있다”면서 “나는 트로트 가수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음악중심’ 무대까지 오르게 됐다. 너무나 훌륭한 K-POP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K-트로트가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아가 전 세계의 음악팬들에게 K-트로트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정한 ‘대세’로 거듭난 임영웅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 MBC ‘쇼 음악중심’ 방송 화면,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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